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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드라이브 스루…CU, 수도권 점포에서 시작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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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엔 전국 3천개 점포로 확대
편의점 씨유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씨유 제공
편의점 씨유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씨유 제공
편의점 씨유(CU)가 미리 주문한 상품을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일 씨유는 서울과 수도권 500여개 점포에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 ‘오윈’(OWIN)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한다. 이 앱에서 특정 점포를 지정해 원하는 상품을 골라 주문·결제한 뒤에 차를 타고 점포를 방문하면 직원이 정차된 차량으로 상품을 전달하게 된다. 앱에는 점포의 실시간 상품 재고도 연동돼있다. 결제하면 앱에서 점포까지 길 안내가 자동으로 제공되고, 동시에 점포 판매시스템에는 실시간 교통상황이 반영된 고객의 도착예정 시간이 전달된다. 점포 앞에 도착하면 앱에서 ‘점원 호출’ 기능을 눌러 점포 근무자에게 도착을 알릴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의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7시(주말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최소 주문금액은 5천원이고, 별도의 이용 수수료는 없다. 씨유는 서울과 수도권 500여개 점포에서 서비스 도입을 시작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점을 전국 약 3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적용되는 점포는 시내 도로교통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직원이 물건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주·정차 공간이 확보된 곳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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