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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의 비중이 커진 가운데 온라인 생방송으로 상품을 소개, 판매하는 이른 바 '라이브 커머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도 온라인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백화점이 선보인 지역 특산물 판매방송입니다.

산지를 직접 찾아 생산 과정을 소개하고 맛도 보면서 상품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백화점 측은 온라인 판매방송, 이른 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평소 4배의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의 옷가게.

진행자들이 옷을 입어보고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합니다.

온라인 생방송 20분 만에 주문이 밀려들면서 평소보다 매출이 5배 늘었습니다.

[박혜경/라이브 커머스 참가 상인 : "우리가 백 벌을 기준으로 했는데 한 80벌 (팔렸어요.) 단 시간에 그렇게 많이 팔 수 있다는 게 저도 진짜 감짝 놀랐어요."]

상품을 팔 수 있는 소비자도 한층 넓어지고 다양해졌습니다.

[김주영/라이브 커머스 참가 상인 : "라이브 커머스 진행하게 되니까 아무래도 생동감도 있으면서 그 시간 대에 바로바로 많은 수량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시장 디지털 기반을 구축합니다.

[박만식/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과장 : "디지털 매니저가 전통시장 마다 파견이 됩니다. 상품을 발굴하고...코로나19 시대에서도 전통시장이 살아나갈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유통 판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 : 백창민

July 27, 2020 at 05: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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