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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최악의 상황 대비해 800억달러 확보, 두세달내 재앙 올수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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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18 08:15 | 수정 2020.11.18 08:44

"코로나 2차유행으로 세계가 봉쇄될 것 우려해 유동성 확보"
"당초 400억달러 자산 매각 예정, 계획 바꿔 800억달러 매각"
WSJ "과감한 자산매각으로 현재 66조원 달하는 운용자금"

한화로 66조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한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전 세계를 폐쇄시킬 수 있는 최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현금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17일 CNBC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CNBC 방송 캡처
1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뉴욕타임스(NYT) 딜북 콘퍼런스에서 "코로나19 제2차 유행으로 전 세계가 셧다운(Shut Down·봉쇄)되면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올해 공격적으로 자신의 자산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올해 약 4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세계적인 비상사태가 일어날 경우 회사에 유동성을 주기 위해 800억달러 규모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두세달 안에 어떤 재앙도 일어날 수 있는만큼 최악의 경우를 준비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저널(WSJ)는 소프트뱅크그룹 관계자를 인용해 손정의 회장은 이같은 과감한 자산 매각을 통해 600억달러(한화 66조원) 규모의 투자운용 자금을 확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그룹은 현재 전 세계 투자기업 중 가장 많은 현금더미를 손에 쥐게 됐다.

손 회장은 두세 달 안에 일어날 수 있는 그가 생각하는 재난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을 거론하며 한 사건이 어떤 사태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물론 의료 백신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두세 달 뒤에 일을 누가 알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손 회장은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기업에 투자할 기회가 생긴다면 언제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기에 나은 가격일 수 있다. 그들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소프트뱅크 주가가 내려가면 자사 주식 매입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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